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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겨울철 미끄럼 사고의 주범인 '결빙현상(블랙아이스)'을 피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이 양주시에 구축된다.

양주시는 올해 13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들여 미끄럼 사고위험이 큰 장흥유원지 일대 도로에 '블랙아이스 경보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노면 상태를 파악해 블랙아이스가 발견되면 즉시 자동장치로 '염수(소금물)'를 뿌려 블랙아이스를 제거한다.

특히 도로 전광판(VMS)에 위험경보를 표시, 운전자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블랙아이스에 미리 대처하고 주의운전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 시스템은 멀리 떨어져 있는 옥정신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여기에는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활용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간 경보서비스 제공으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정성을 크게 향상하고, 운영 데이터 축적을 통해 자율주행 등 급변하는 도로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