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지역본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을 재개한다.

4일 LH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 모집 물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 등 일반 433가구, 고령자 261가구 등 694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514가구, 파주 61가구, 시흥 45가구, 김포 40가구, 광명 34가구다.

전세 지원 금액은 9천만원이며, 입주자는 지원금 대비 2~5% 수준의 보증금과 연 1~2% 금리로 월 임차료를 내야 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0.5%p까지 금리가 인하되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임차 기간은 기본 2년인데, 9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이달 10~19일 주민 등록 주소지 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가구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양과 부천은 지자체 사정에 따라 8월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