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아침부터 이어진 선별진료소 행렬
지난 5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성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지역 내 감염자가 3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중 2명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4일 양감면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 동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B씨,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해 양감면 임시 거처에서 자가 격리 상태로 지내다가 3일 동탄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그동안 외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보건당국은 임시 거처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B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해외 출장을 앞두고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으며, C씨는 전날부터 근육통,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B씨와 C씨는 현재까지 해외 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

화성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자택 등을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관과 이들의 최근 동선을 조사중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