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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 동력으로 신규 물류산업단지 유치에 나선 가운데, 기업들의 문의와 입주신청이 쇄도하고 7개 고속도로 IC가 접한 읍면동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해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 동력으로 신규 물류산업단지 유치에 나선 가운데(2020년 5월 26일 8면 보도), 기업들의 문의와 입주신청이 쇄도하고 7개 고속도로 IC가 접한 읍면동이 유치를 희망해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여주시는 '신규 물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시정운영전략 영상회의를 열고, 신규 물류단지 대상지 추천과 조성 시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 주관부서인 지속발전국 도시개발과는 "여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공장) 입지가 불가능하다"며 "대안으로 물류창고 입지가 가능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없고 대형차량으로 인한 민원 등 무분별하고 산발적인 개별 물류창고의 난립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영개발을 통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인력 중심의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7개 IC 일원 반경 5㎞ 이내에 조성면적은 100만㎡ 미만으로 지난 3월부터 사전기업체 모집 홍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입주 기업체 모집에 나선 이후 대기업과 대형물류업체 등 10여 개 업체가 여주시를 방문했고, 지난 4일 마감일까지 D업체 등 8개 업체가 입주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신우 가남읍장은 "영동 및 중부고속도로, 3번국도, 자동차전용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인 가남읍은 남여주IC가 인접해 물류산업의 최적지로 공사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유치를 희망했으며, 또 서여주IC(능서면), 동여주IC(북내면), 대신IC(대신면), 흥천·이포IC(금사면), 북여주IC(흥천면), 산북IC(예정, 산북면)가 속한 읍면동은 적극적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또한 건의사항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형차량으로 인한 교통 민원 해소, 그리고 주민설명회 및 주변 경관 개선,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건축물 구조와 철저한 공사 감리 등을 요구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