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학내 구성원들이 한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하고 결성취지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신대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한신대공대위)는 10일 낮 12시께 오산시 한신대 캠퍼스 내 본관(장공관) 앞에서 제73대 총학생회 한빛 집행부와 전국대학노조 한신대지부, 민주노총 전국교수노조 한신대지회와 교수협의회가 주축이 된 한신대공대위의 출범 취지를 밝혔다.
한신대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연규홍 총장이 지배구조의 빈틈과 학내 갈등을 틈타 총장이 된 뒤 반대 목소리를 신임 평가라는 속임수로 잠재웠다"며 "취임 후 스스로 거듭 약속했던 신임평가를 세차례 부인하고 구성원 자치활동에 불법 개입해 분열을 조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신대 민주공동체의 자랑이었던 4자 협의회가 해체 상태에 빠졌다. 학내 구성원들은 집회와 결사,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조차 빼앗겼다"며 "학생과 직원, 교수 3주체는 한신공동체를 대표해 반민주적 억압과 반교육적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며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덧붙였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