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으로 도심 속 공원 분수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예년 같으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줄기를 내 뿜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 있는 하트 분수대가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가동을 멈춘 채 묵묵 부답입니다. 감염병이 없던 작년만 해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물줄기를 뿜어 분수 주변으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았을 공간이지만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예년처럼 그늘 벤치에 앉아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며 재잘거리는 웃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