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10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48m 높이의 항타기가 다리 위로 쓰러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근 공사현장 항타기 쓰러져
3개 차로 침범 '일대 교통혼잡'


인천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약 50m 높이의 중장비가 다리 위로 쓰러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5분께 중구 중산동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48m 높이의 항타기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타기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에서 서울방면 8.2㎞ 지점으로 쓰러지면서 편도 4차로 중 3개 차로를 가로막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타기는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기계다.

이날 사고는 항타기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진입도로에서 지반강화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사가 항타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면서 차량을 인천대교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