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활동진흥센터, 16일까지 모집
10개 군·구서 '정당동아리' 대상
지역별 대표 2인 청소년의원 임명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이하 센터)가 청소년들이 정당 개념의 동아리를 구성해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인천광역시청소년의회'를 운영한다.

정치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로 구성돼 첫발을 디딜 시청소년의회 구성을 위해 센터는 오는 16일까지 인천 10개 군·구에 청소년정책제안 정당동아리를 공개 모집한다. 응모 방법은 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학교나 소속기관의 공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정당동아리는 15~24세의 10명 이상 청소년으로 구성된 사회·정치·참여 모임이면 선정확률이 높다. 선정된 정당 동아리는 각 지역의 청소년 정책 방향성을 담은 정당명을 정한 후 7~8월 두 달 동안 청소년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지역별로 선정된 각 동아리의 대표 2인은 시청소년의원으로 임명된다. 의원들은 11월 본회의를 통해 제출된 정책 중 5가지를 선정하고 인천시와 시의회, 교육청 등 관련 부서에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경호 센터장은 "2019 주민참여예산(시계획형) 청소년분야 선정사업이기도 한 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 청소년이 참여해 자신들의 참여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발족하는 시청소년의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향후 인천시가 청소년참여의 선도적인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