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 사업 인수·제품군 다각화
글로벌 소싱·넓은 유통망 시너지 효과
프리미엄 LED 높은 호환·내구성 인기
방문설치 서비스 '판매 트렌드' 변화도
감염병 사태 위기 '온라인 강화'로 돌파
바로 (주)GW파트너스다. 지난 2016년 GE라이팅의 한국사업을 인수하면서 SYLVANIA·TUNGSRAM과 같은 글로벌 조명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B2C·B2B는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조명사업의 저변을 계속 넓혀왔다.
GW파트너스는 GE를 비롯한 글로벌회사의 주요 조명·가전제품 등을 국내에 유통판매하며 조명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소형가전·전기용품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이며 성장해온 종합 생활용품 회사다.
지난 1998년 처음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국내 주요 대형 할인점·기업형 슈퍼마켓·농협 하나로마트 및 편의점 등 국내의 거의 모든 신유통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주요 도매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BtoB 시장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GE라이팅의 한국사업을 처음 인수했던 지난 2017~2018년 당시 매출이 8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올해도 75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 달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다양화는 물론 제품 수급처와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온라인 매출을 현재 4% 비중에서 10%로 늘릴 예정이다.
또 꼭 조명제품에 국한하지 않은 가전제품·전기용품 등 다양한 제품 출시에도 나서고 있다.
■ 백열전구에서 LED까지… 조명 시장의 변화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은 지난 1887년 고종 황제 당시 경복궁 내 건청궁에 설치된 백열전구다.
이보다 8년 전 에디슨이 발명해 GE라이팅이 제조한 제품이 인류 최초의 백열전구다. 이후 20세기로 들어서면서 GE라이팅에 의해 이중 코일 자동 헤드라이트가 나오고 수은 램프, 직관 형광램프를 비롯해 할로겐과 인류 최초 LED까지 발명됐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우리 생활에 널리 쓰이는 40W·고효율 콤팩트 형광 램프와 고와트 세라믹 메탈 할라이드 램프 등 GE라이팅이 출시한 제품은 전 세계에서 우리 일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최근엔 소비자들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려고 소비전력이 높은 기존 형광등을 LED 램프로 교체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형광램프를 LED 호환형 램프로 바꾸려는 수요가 갈수록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명시장도 기존의 이관 형광등(18W·24W)을 대체하는 호환형 LED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 LED 램프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에 맞춰 GW파트너스도 다양한 관련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늘려나가고 있다.
■ GW파트너스 대표 제품 '프리미엄 LED'
특히 경쟁업체에 비해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루미트론 이관 LED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최초로 K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다른 동일 제품에 비해 긴 5만시간 수준의 수명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들의 비호환성 등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루나미러 LED 메이크업 미러 제품도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낮의 태양광 수준에 가까운 6천K의 빛으로 얼굴을 밝혀주는 거울로, 고연색성의 LED를 사용해 색 표현이 뛰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또 루미트론 T8 직관 LED 램프는 기존의 32·36·40W 직관 형광램프의 대체 제품으로 전자식과 자기식 안정기가 모두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70도의 넓은 배광으로 눈부심을 줄였고 음영도 최소화해 준다. 아울러 파편방지용 보호필름이 부착된 유리 재질로 만들어져 열에 의한 제품 변형이 없고 파손으로 인한 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현재까지 하이퍼마켓에 출시된 제품이 없는 데다 미국에서는 별도의 Zone으로 구성될 만큼 시장을 주도하는 신규 트렌드 제품인 GE HD 라이트도 눈에 띈다.
■ 글로벌 협력체계와 빈틈없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GW파트너스는 Lumitron LED·SYLVANIA·Panasonic 등 국내 대규모 조명·가전업체와 브랜드·파트너십을 갖추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소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서 국내외 조명산업 시장을 선도할 만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렇게 생산한 제품을 전국에 빈틈없이 구축해 놓은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GW파트너스는 롯데마트·홈플러스와 지마켓·옥션·쿠팡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은 광범위한 유통망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미 2011~2013년 전국 유통기업 할인점의 조명제품시장 점유율 1등을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도 그 역사를 뒤이어 가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 B2C·B2B와 Project 사업 등 조명과 관련한 여러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그 점을 뒷받침한다.
■ 키다리 아저씨가 직접 설치해 주는 우리 집 조명
GW파트너스는 단순히 조명기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비자가 어려워하는 설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급증 등 영향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커지면서 조명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LED 방등·등기구·레일조명·트랙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 수요가 실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조명 제품을 구매하고 난 뒤 집에 도착했을 때 소비자들은 항상 고민에 빠진다. 대부분 조명 제품은 벽이나 천장 등 실내 높은 지점에 설치해야 하다 보니 구매만 해놓고 불을 켜기까지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GW파트너스는 제품 방문 설치업체와 업무적 협약을 맺고 자사 조명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방문 설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명제품 설치 이후 고장이 발생했을 때 사후 서비스도 책임지고 있으며 서비스 금액에 대한 투명한 정보까지 공개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은 물론 만족도 또한 올리고 있다.
■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GW파트너스는 빠른 물고기가 되려는 기업은 이제 전방위적으로 속도와 유연성 등 기반의 혁신을 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우종만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느린 물고기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며 "빠른 물고기가 돼 시장을 선도해야만 새로운 제품 출시는 물론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언택트 문화를 가속화 시키고 유통에서는 온라인 시장 지속 확대, 오프라인 시장은 축소되는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제 빠른 물고기가 되려는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의 자구안 마련과 동시에 온라인 시장 강화가 필연적 요소가 됐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그래픽 /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