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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구간 항공사진. /남양주시 제공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구간이 복개돼 공원이 조성된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구간은 주변 지면보다 낮게 지나는 철로 길이 594m, 폭 26.5m 구간을 복개해 상부 공간에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원'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공원화 면적은 도서관 등 건축물을 포함해 5만8천708㎡ 규모이다.

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철도복개공사는 경기도시공사에서 총 700억원의 사업비 부담과 공원 조성 책임을 맡았다.

경기도시공사는 7월 설계에 착수, 2021년 3월 착공하고 2024년 12월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의선 철도구간이 복개돼 공원화될 경우 진건지구와 지금지구가 하나로 연결된다.

특히 경찰서, 교육청, 정약용도서관, 검찰·법원, 제2청사 등 법조·행정타운의 중심지역으로 변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정약용 도서관과 경기시청자 미디어센터등이 연계돼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선 철도구간이 복개되면 그동안 제기되었던 철도 소음으로 인한 환경 민원의 예방과 휴식·여가 공간을 확보해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황금산과 연계되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해 남양주 중심도시로서의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을 복개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많은 예산을 들여 지상선로를 이설 하거나 지하화하지 않고도 철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서로 이어줄 수 있는 선행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