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501000770100037131](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6/2020061501000770100037131.jpg)
과거와 현재 등 모든 삶의 흔적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귀중한 자산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미래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 아냐
이번 시간에도 눈의 특성을 통한 어린이의 관상을 함께 살펴보고 고민함으로써 온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이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인성이나 성격 등을 보다 자연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서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가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수월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눈의 구조가 세모 모양으로 된 눈을 도끼눈 또는 삼각안이라고 하는데, 이런 눈을 가진 남자아이가 왼쪽 눈이 더 커보이면 고집이 매우 세며 집착력 또한 대단하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대다수이니 이런 아이를 이기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성격이 거칠고 폭력적이고 냉혹하게 비춰지기때문에 대하기가 힘든 유형이라 보여지는데,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독하다 해도 이렇게 독한 자식은 없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삼각안에 인당 부위인 눈과 눈꺼풀 사이가 너무 좁아 강하게 억누르는 모습이면 성격이 불같이 급하며 눈에서 살기가 뻗치는 경우도 흔한 일이니, 아이를 막아 제지하면 성질에 못 이겨 까무러치는 아이도 흔히 있음을 알 수 있다. 눈이 너무 크면 사교성도 있고 활동적이고 비밀이 없으며 눈물도 많고 정도 많으나, 일은 잘 벌리지만 뒷심이 부족하고,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개입하기를 좋아하니 늘 주변의 시선이 집중돼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자신을 돌출시키는 성격이기 때문에 또래나 주변 사람의 꾐에 빠져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얼굴은 자신의 가치를 매기는 상품이고, 자산을 증대시키는 에너지원이며,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창고이기에,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의 거의 모든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 귀중한 자산을 어떻게 교육을 통하여 관리하고 다스려 나가느냐에 따라 자식의 미래가 정해진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히 관상학에서 눈은 마음의 거울이고 해와 달을 상징하며, 마음을 담은 그릇이라 말하고 있다. 눈을 보면 아이의 성정과 성격이 어떤지 알 수 있고, 눈의 모양과 눈빛을 통해서 아이의 정신기혈의 작용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사람의 뇌는 온갖 것의 지식으로 채워질 수 있지만, 세상 살아가는 지혜는 담을 수 없는것이다. 훈육이란 태어날 때부터 아이가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고 발굴하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한 아이는 부모의 과거이며 현재이고 또 다른 부모의 미래다. 남보다 더 훌륭하고 큰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의 바람과 욕망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 밖에 태어난 아이는 유년의 명운이 있는 것이니, 그 자식이 유복하고 건강하게 유년시절을 보내는 명운이라면, 그런 지위와 조건을 지닌 부모라야 가능한 것이고, 태어난 아이가 부모와 생별하고 고단하고 힘겨운 출발을 하게 된다면, 복 있는 부모를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새로 태어난 아이가 이마가 둥글둥글하고 단단하며 높이 솟고 널찍하고 풍융한 모습이라면 부모 덕이 있음이니, 어찌 부모가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인연을 만나겠는가. 무릇 새로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귀에 그 명운의 흐름이 생겨나는 것이니, 귀가 높이 솟고 방정하며 귓불이 튼실하고 기색이 희고 밝고 선명하면, 아이의 덕으로 부모의 명운이 좋아지게 되는것이니, 하루도 빠짐없이 신경 쓰고 살펴야 하는 것은 학업을 통한 지식의 축적 말고도 관상을 살피는 일이 아이의 미래를 그려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일상의 일이 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