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태(胎)'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광주시 광남동 일대 전신주에 부착됐다.
광주시 광남동은 불법 광고물로 오염된 전신주를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신주 정비 사업은 도시미관을 개선하면서 광남동 지역 유래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태전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입구부터 효성해링턴 아파트 사거리까지 87개소의 전신주, 신호등 등에 태전동 명칭의 유래인 성종의 태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필름으로 디자인했다.
행정동인 광남동에 속한 법정동인 태전동은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의 태(胎)가 묻힌 태봉산 기슭 마을'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강신원 광남동장은 "앞으로 사업구간을 확대해 광남동 지역의 유래 홍보 및 깨끗한 광남동 거리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