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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본부장·김정미)가 2020년 제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 사장상을 비롯해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장상 등을 포함한 각 지자체상 등을 후원받아 아프리카 말라위의 12살 소년 '핫산'에게 편지를 쓴다.

기자가 꿈인 핫산은 부모를 잃고 10살, 6살, 3살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학교를 가는 대신 벽돌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소년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영상을 통해 지구촌 이웃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 건강한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진행되는 전국대회다.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는 2009년부터 어려운 지구촌 어린이를 위해 매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경기도 내에서는 약 60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핫산에 대한 영상을 가족이 함께 시청한 후 핫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편지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을 참여할 수 있다. 7월31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셀럽으로 코미디언 출신인 유튜버 '흔한남매'가 참여했고 흔한남매와 함께 춤과 노래, 나만의 응원으로 핫산에게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주는 희망톡톡 챌린지 시즌2를 진행한다.

김정미 경기1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세계 아이들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열악한 의료 자원과 굶주림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