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춘동 동춘나래도서관 옥상에서 '쿨루프' 공사를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폭염으로부터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최근 구립경로당, 어린이집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옥상 12곳에 '쿨루프(Cool Roof)' 공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쿨루프는 햇빛 반사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밝은색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줄이는 공법이다. 기존 녹색 우레탄 옥상의 경우 15~20%의 햇빛을 반사하는 반면, 차열 페인트를 칠한 옥상은 70~90%의 햇빛을 반사해 옥상 표면 온도를 최대 20℃까지 낮추고 실내 온도를 3~4℃ 떨어뜨린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구는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건물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