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논밭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백로와 비슷해 보였는데 머리와 가슴 부분이 황색 깃털을 가지고 있네요. 100m 이상 떨어져 있었음에도 경계심이 높아서인지 금방 다른 장소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주변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다시 왔더군요. 전문가에게 새 사진을 보여주니 여름과 함께 찾아온다는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인 '황로'라고 합니다. 황로는 동남아시아·북아시아·북아메리카 대륙의 캘리포니아주까지 분포하며 한국에는 가끔 찾아온다고 합니다. 곧 번식을 한다고 하는데 잘 번식해서 내년에는 어린 황로와 함께 활동하는 모습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