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생태계 활성화' 협약 체결
경영상담실·'기업협의회' 운영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키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상의는 1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IFEZ) 입주 기업 지원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두 기관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IFEZ 입주 기업 지원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018년 말 기준 IFEZ 입주 기업 수는 3천39개로 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전년보다 15.8% 증가한 9만2천751명으로 집계됐다.
IFEZ 입주 기업과 종사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도 '개발·외자 유치'에서 '혁신 성장'으로 바뀌었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상의는 ▲IFEZ 기업지원센터 내 인천상의 경영상담실 운영 ▲IFEZ 입주기업협의회(가칭) 구성·운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및 동반 성장 모델 개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상의가 가진 기업 지원, 기업 회원 협의회 운영 역량을 토대로 IFEZ 내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상의가 IFEZ 입주 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과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동참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IFEZ를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달 개소를 목표로 송도 G타워 문화동 2층에 IFEZ 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있다. IFEZ 기업지원센터는 투자 유치 상담, 입주 기업 지원,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경제청은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웹페이지, 자동응답시스템(ARS), 민원 해결 현장기동반도 운영한다.
인천상의는 IFEZ 기업지원센터에 경영상담실을 설치하며, 인천경제청과 함께 IFEZ 입주 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IFEZ 입주기업협의회'(가칭)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