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콘텐츠센터 입주 '굿윌헌팅'
증강현실 기반한 '플랫폼' 개발
국내 유명 뮤지션과 업무협약
뮤지션 발굴·음악 생태계 조성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굿윌헌팅(주)가 언택트(untact) 산업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스타트업이 유명 뮤지션과 협업해 국내 K-POP 활성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굿윌헌팅은 AR(증강현실) 등을 기반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하는 6년 차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모바일 오디션 애플리케이션 '댄스 배틀'을 만들었다.
댄스 배틀은 사용자가 K-POP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춤추거나, 가사에 따라 무대 배경이 달리지는 등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K-POP에 맞춰 춤춘 영상을 올리면 사용자들이 투표하는 경쟁 방식도 도입했다. 사용자가 업로드된 영상 중 하나에 투표하거나 경쟁에서 1등을 차지하면 리워드(적립금)를 받는다.
댄스 배틀은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흐름이 된 언택트 문화와 맞아떨어진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K-POP을 함께 즐기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또 자신의 춤을 평가받고 다른 사람의 춤을 평가할 수 있다.
굿윌헌팅은 댄스 배틀을 통해 재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고, K-POP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용 굿윌헌팅 대표는 "사용자가 적립금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에게 후원하거나, 공연 티켓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선순환이 이뤄지는 K-POP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댄스 배틀이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윌헌팅은 최근 국내 유명 가수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뮤지션들과 협업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힙합 오디션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공연과 오디션이 줄고 있다"며 "재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할 수 있는 모바일 오디션 플랫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