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의 긴장이 고조됐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천14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천133.18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1.64%) 등 반도체주와 LG화학(0.82%), 삼성SDI(2.26%) 등 2차전지 종목이 강세였다.

NAVER는 3.08%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2개, 내린 종목은 495개였다. 51개는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로 개장해 오전 장중 717.68까지 저점을 찍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전날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관련 이슈는 당장 경제 침체를 가중한다거나 수출입 등 경제활동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주식시장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