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진흥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건강·문화·편의·소통도시' 비전
기준안 이르면 올해부터 적용 예정
시각적 우수성 유지 가이드라인도
도시디자인의 개념이 희박하던 김포지역에 최근 공공디자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만한 계획이 수립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의성과 정체성, 범죄 예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는 디자인기준안이 이르면 올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최근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간 진행된 이 용역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건강도시·문화도시·편의도시·소통도시'를 추구한다는 비전으로 세부 전략을 도출해 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에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으나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시민은 많지 않았다.
용역보고서는 일례로 도시디자인 개념이 특히 취약하던 북부권 5개 읍·면과 북변동 원도심을 놓고 '경관관리 미흡으로 도시공간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공공시설물의 일관성과 통일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김포 전역에 해당한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었다.
민선 7기 들어 도시디자인 정책을 강화하며 추진한 이번 용역은 법정계획으로서 실제적인 도시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건강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고령자 친화서비스, 마을단위 범죄예방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공공디자인에 적용된다.
이어 '문화도시'를 위해서는 도심 틈새공간 디자인과 문화경관을 조성하는 등의 방안, '편의도시'는 누구나 걷기 편한 보행로와 골목 전용 쓰레기 처리시설을 개발하고 도시철도 교통광장·농촌 표준 버스정류장을 만드는 등의 방안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소통도시' 대책으로는 마을단위 시각이미지를 조성하거나 지역축제공간·전통시장·노후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개선될 전망이다.
진흥계획에는 시각적 우수성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담겨 있다. 김포 대표 색채 10색을 기본으로 공공시설물의 형태와 규모, 재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행정부서별 사업 추진 때 참고하도록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시 공공디자인,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입력 2020-06-18 21:19
수정 2020-06-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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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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