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1일 최근 산림 및 산림 연접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매미나방과 밤나무산누에나방 유충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사진)에 나섰다.
겨울철 동안 지속된 이상고온 현상으로 월동 중인 산림 병해충의 생존율이 높아져 최근 부화된 유충들이 산림 및 산림연접 주택 지역 등 생활권역으로 번지며 주민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효율적 방제를 위해 12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방역 업체를 통해 신속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지역인 단월과 청운, 양동, 지평, 용문, 개군면은 직영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기존 1개 단에서 3개 단으로 확대 운영해 방제의 최일선에 투입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산림병해충방제 활동에 집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종성 군 산림과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 외래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찰·방제단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