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수정·중원구)에도 지역난방 열공급이 시작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황창화, 이하 한난)는 21일 "산성역 포레스티아(신흥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4천89호를 시작으로 성남시 원도심(중원구·수정구) 지역에 대한 집단에너지(지역난방) 열공급을 지난 18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난방이 공급되던 분당, 판교, 대장지구 등 신도심과 더불어 성남시 전 지역이 지역난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역난방 열공급은 지난 2012년 5월 성남시와 한난 간에 체결한 '성남시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협약'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졌다.

한난은 성남 원도심의 지형적 특성과 지리적 여건을 극복해야 하는 '성남 수정·중원구 1단계 열수송관공사'와 고지대 공급을 위한 '성남 여수동 열수송 연계시설 건설공사' 등을 무사히 마쳐 이번에 '성남시 전 지역 지역난방 확대 공급'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한난은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최초 열공급을 시작으로 금빛그랑메종(금광1구역 재개발) 5천320호, 하늘채 랜더스원(중1구역 재개발) 2천411호 등 향후 입주 예정인 구역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열공급을 통해 경제적이고 쾌적한 원도심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