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3대 총장 선출을 놓고 학내 반발 기류가 거세지면서 총학생회와 직원 노조, 총동문회가 이사회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인천대학교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 인천대학교 총동문회는 22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학 이사회에 해명과 사과, 비대위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구성원들의 투표로 결정한 총장 선거(정책 평가단 투표) 결과와 달리 대학 이사회가 1순위(최계운 후보)가 아닌 3순위(이찬근 후보)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뽑으면서 이에 따른 합당한 절차나 사유를 3주가량이 지난 이 시점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인천대학교 학원 민주화의 역사가 뿌리째 뽑히는 치욕이자 고통"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현 사태에 대해 구성원에 공개 사과 ▲총장 최종후보자 결정 과정 투명 공개 ▲현 사태 해결을 위한 학교구성원 중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한편 1순위 후보였던 최계운 교수는 지난 9일 인천지방법원에 인천대 이사회의 총장 선출 결의에 대한 무효 소송과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26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 교수 측은 법원의 결정 전까지 총장 임용 제청 절차를 보류해 달라는 청원서도 추가로 교육부에 제출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총장 선출잡음 이사회 사과하라" 인천대 총학·노조·총동문회, 성명
입력 2020-06-22 21:44
수정 2020-06-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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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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