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2주년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3)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지방자치단체 평가 2년 연속 1위
버스준공영제·S-BRT 교통대책
청년일터·시민안전 등 청사진도


은수미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성남 너머의 성남을 향한다'며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유튜브 성남TV채널로 온라인 생중계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은 시장은 먼저 "2년 전 저는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섰고, 최선을 다했으며 성과도 풍성하다.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이상 시(16개) 부문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게 이를 명확히 입증한다"고 되돌아봤다.

은 시장은 이어 아시아실리콘밸리와 관련, "오는 2022년까지 1조2천739억원을 투입해 '미래와 맞닿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설치, 글로벌 ICT 융합플래닛, 하이테크밸리 문화창업 복합문화센터, 가천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바이오헬스 산업 벨트 구축, 백현동 MICE 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은 시장은 또 '사각지대가 없는 성남'을 만들겠다며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땅 위의 지하철 S-BRT(Super-Bus Rapid Transit),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 8호선 위례 추가역, 국지도 57호선(성남~광주) 개선 대책 등을 약속했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성남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성남형 교육(2020년 1천113억원 투입)부터 전국 최초 아동수당플러스 제도에 이르기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을 연말까지 반드시 받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더불어 청년 일자리, 도시정비 사업, 골목공동체 및 골목경제 활성화, 시민 건강·안전, 환경 등 각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하며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특히 코로나19와 맞물린 '혁신 행정'과 관련해 "미래도시답게 언택트 행정의 진수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앞으로 영상 및 화상회의 활성화는 물론 원격근무, 화상면접, 비대면 민원처리, 보건소 원격진료, 온라인 공연 등 언택트 시대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은 시장은 "이 모든 실행의 우듬지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며 "신뢰를 더욱 중시하겠다. 연대를 실천하겠다. 공감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