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상세정보 3차원 서비스
'건축물 용도·용적률' 등 한눈에
송도 시작… 내년 청라·영종 확대
9월부터 클릭 한 번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구단위계획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9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의 기능증진과 경관개선을 위해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지구단위계획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수십 쪽의 문서와 도면을 일일이 봐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상세 정보 원클릭 서비스'를 9월 개시할 계획이다.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http://3dgis.ifez.go.kr)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거나 위치를 선택하면 해당 토지 지번·지목·면적 등 기본 정보와 지구단위계획 구역, 획지번호,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내년엔 청라·영종국제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김정호 도시건축과장은 "지구단위계획 상세 정보를 위치기반 공간정보로 시각화하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IFEZ 개발 및 각종 인허가, 관리 업무 등 인천경제청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이 2016년 도입한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는 송도·청라·영종의 과거와 현재 자료를 3D, 2D, 항공-VR 등으로 구축한 것으로, IFEZ 구석구석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개발계획, 매각 대상 토지, 연속지적도, IFEZ 입주 기업 홍보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조망권·일조권·가시권 분석, 표고·경사도·거리측정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들의 원활한 이용을 돕기 위해 연내 영어와 중국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