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엄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선7기 취임 2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 2년의 중점적인 시정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하반기 위기극복·민생안정 우선"
예산 조기집행 등 36개 과제 진행
기업경영·일자리 환경 개선 노력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인 '36개 아랫목 정책'을 적극 추진해 서민들의 삶에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은 29일 "시민 소통을 토대로 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민선 7기 하반기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시장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키 위해 '36개 아랫목 정책 '과제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이천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과 세무조사도 연기해 줘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유지 및 안정에 주력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에 대한 생계지원을 위해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엄 시장은 특히 취임 초부터 시장실에 머무르지 않는 '프리 토크' 방식의 시민공감형 현장소통을 중요시 해왔다. 그는 이천시민들의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일상을 함께 체험하고 이웃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했다.

2년 간 이천시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에 약 1천56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오는 2021년 목표로 공설운동장과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도 만들고 있다.

주차 공간 부족문제가 차량 무단 정차 등으로 상권환경을 훼손시키고 빈번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인식되는 등 지역 골목상권 침체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펼친 적극 행정이다.

엄 시장은 마지막으로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천시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지, 쇠퇴할지 결정된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