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7호선 전곡~영중도로 개통으로 20여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 경기 북부 동서축 도로 건설이 모두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국도 37호선 연천군 청산면 3.5㎞(4차로) 구간이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연천군 청산면에서 포천시 영중면을 잇는 국도 37호선 전곡~영중도로건설공사(13.9㎞)의 마지막 구간이 완료됨으로써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완료됐다. 경기 북부지역 동서축(국도 37호선 파주~가평 구간)의 확장·개량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전체 계획으로 보면 20여년에 걸쳐 추진됐다.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전 구간이 확장되면서 통행시간이 130분에서 63분으로 67분, 운행거리는 86㎞에서 73㎞로 13㎞ 단축됐다. 포천과 연천지역에 있는 관광지로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 속도감 있는 국도건설사업을 추진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