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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용문면 오촌리 앞 군도에 군목 은행나무를 식재, 명품 가로수길로 조성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군 대표 관광지인 용문산관광지 인근 용문면 오촌리 군도 11호선 도로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로 조성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양평은행나무길에 은행나무 117그루와 관목 3천163그루를 심어 새롭게 단장했다.

군은 군목인 은행나무가 공해에도 강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이지만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발생 등의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으로 악취 방지를 위해 수나무로 선별해 식재했다.

특히 군은 이번 실시한 용문면 오촌리 군도 11호선 은행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향후 예산을 확보해 연수리 일대까지 연차적으로 식재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은행나무로 인한 악취 등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양평읍 시내 도로 은행나무 가로수 29주를 수나무로 교체했으며 향후 보행자가 많은 구간을 우선으로 매년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새로 심어진 가로수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DNA 분석법을 통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판별된 은행나무만 식재했다"며 "이번 은행나무 수나무 조성사업을 통해 악취 걱정 없이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군을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