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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10명 중 7명은 민선 7기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승원 시장이 소하1동 주민들에게 '주민자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민 10명 중 7명은 민선 7기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3일간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2주년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68.9%가 박승원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7.8%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91.4%는 시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로 평가받았다.

코로나19 대응 중 재난 기본소득 지급(48.7%), 소상공인 긴급민생안정자금 50만 원 지원(20.3%), 착한 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6.1%),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지급(5.8%)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꼽았다.

시에서 유치해 올해 안에 개원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도 컸다.

청년들은 이 시설이 청년들의 취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응답(83.6%)했다.

시민들과의 소통도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61.2%가 시에서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평생학습과 관련해서는 청년 평생학습(20%), 신·중년 경력 재설계(19.3%), 평생학습 동아리·마을공동체(13.7%), 자치대학(13.1%)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테크로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은 74.4%가 이 사업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민들은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68%), 중년 공공일자리 확대(13.4%), 노인 일자리 확대(7.4%) 등을 바랐다.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61.7%가 반대했고, 22%가 찬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2년 동안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고, 이와 함께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 생각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