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3778·특허3585건 등록 '활발'
2018년 9352건등 3년간 꾸준히 증가
대부분 中企… '신기술 확보' 집중
인천지역 기업의 지식재산권 등록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지난해 9천983건의 산업 지식재산권이 등록됐다.
상표(3천778건)와 특허(3천585건)분야 등록이 활발히 이뤄졌다. 인천 지역 산업 지식재산권 등록건수는 2017년 9천178건, 2018년 9천352건 등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9만1천671건)과 경기(6만7천388건) 다음으로 많다.
지식재산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적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재산을 말한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 있는 중소기업이 독자적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산업 지식재산권 등록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인천지역 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인천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대기업과 연구소 중심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면, 인천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주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며 "인천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식재산 진흥을 위한 조례와 펀드를 만드는 등 지역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국가지식재산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2018년 평가에서도 1위를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인천이 지식재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지재권 선도도시' 인천, 작년 9983건 '광역시 1등'
입력 2020-06-29 21:25
수정 2020-06-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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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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