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차량기지 이전 반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30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광명갑)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승봉 공대위 공동위원장은 "광명시 한복판에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과 성장 잠재력이 처참히 밟힌다"며 "광명시민이 한뜻으로 차량기지를 막아내자"고 외쳤다.

박 시장은 "31만 광명시민의 일관된 요구를 무시한 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할 수는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차량기지 이전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조건으로 차량기지의 지하화와 5개 역 신설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9년 4월부터 아예 이전 반대로 돌아서는 등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