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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화성시, 눈부시게 발전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민선 7기 반환점을 돌며, 그동안의 성과들을 '2년 차 숙제보고서'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소개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은 배우는 기간이었는데, 나머지 1년은 거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로 정신을 못 차리는 형국이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이런저런 성과들은 꽤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서 시장이 첫 번째 성과로 거론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다.

그는 "(화성시가)먹고 살기 좋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가 경제 위기에 따른 제약이 있지만 적지 않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9년도에는 1만5천32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전국 226개 시군구 종합경쟁력 3년 연속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억 원 돌파, 제조업공장 수 전국 1위, 36.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갯벌과 71㎞에 달하는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이동권 보장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도시가 더 발전하면 더 촘촘한 이동망은 필수다. 무상교통정책과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이동권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 심야버스도 늘리고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무엇보다 하반기부터 무상교통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2022년 초를 목표로 화성시 교통공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다.

서 시장은 코로나 등 국가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는 점도 자랑했다.

그는 "80만이 넘는 대도시에서 코로나 집단감염과 N차감염이 없다는 것은 코로나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약 2천800억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해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화폐 경품이벤트는 지금 생각해도 참 좋은 아이디어였다"고도 했다.

서 시장은 이밖에도 시립아동청소년센터 5개소 설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도시가스 공급 확대, 전국 최고 수준인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등도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인사청탁이 사라지고 공직사회가 청렴해진 부분도 성과라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학수고대하던 화성국제테마파크 협약도 체결됐고 동탄에 설치될 트램은 새로운 도심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을 남양과 향남까지 연장 추진하는 것은 화성 전역이 특화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2년의 시간 동안 저의 진심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남은 2년은 화성시가 봉사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밤낮없이 일하는 공직자들의 협력이 여기까지 오는 동력이었다. 때로는 의견 차이로 논쟁도 벌이지만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힘을 보여주시는 27분의 시·도의원 여러분들이 협력해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화성시를 위해 손을 잡고 마음을 모으고 눈을 맞추며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