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모기가 채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유행 예측을 위해 매개 모기의 밀도를 조사하던 중 최근 파주에서 채집된 얼룩 날개 모기류 5마리를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얼룩 날개 모기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중 하나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는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초기에는 권태감이나 발열 증상이 며칠간 지속하다가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인천이나 경기·강원 북부 등 말라리아가 발생했던 위험 지역에서는 가급적 야간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서 말라리아 감염 모기 발견… 보건당국 '야간 활동' 자제 당부
입력 2020-07-01 22:15
수정 2020-07-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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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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