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5 임상 3상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글로벌 임상 시험 정보 웹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2022년 2월까지 한국과 미국 등 총 10개국 황반변성 환자 446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아일리아) 간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을 비교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75억4천160만 달러(약 8조7천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5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삼성바이오에피스 'SB15'… 10개국 환자 '임상 3상' 착수
입력 2020-07-01 22:02
수정 2020-07-01 22:02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7-02 1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