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후반기 상임위 위원배정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시작할 예정이었던 본회의를 이날 오후 1시30분께 열었다.

문제는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배정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상 본회의 전에 상임위 배정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쳐야 했지만 실패했다.

시의회 최성운 민주당 당 대표가 상임위 배정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일부 의원의 반발로 불협화음이 나왔다.

이날 시의회는 3차례의 정회 시간을 거치면서 상임위 배정을 놓고 갑론을박 끝에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원 구성을 마칠 수 있었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재정문화위원장에 송혜숙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이소영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에 김주삼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성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최종 상임위 배정은 다음과 같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김성용)-김성용, 곽내경, 권유경, 박순희, 박찬희, 이상윤, 이학환, 정재현, 최성운 의원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송혜숙)-송혜숙,박명혜, 김동희, 김성용, 양정숙, 이상열, 이학환, 임은분, 최성운 의원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이소영)-이소영, 곽내경, 구점자, 김병전, 박병권, 박순희, 박찬희, 박홍식, 윤병권 의원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김주삼)-김주삼, 홍진아, 강병일, 권유경, 김환석, 남미경, 박정산, 이상윤, 정재현 의원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