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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2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2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과 와부읍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 빛, 날씨 변화 등에 반응하는 동양하루살이 생태적 특성에 따른 대응전략을 분석한 후, 환경정책팀장이 내부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그간 추진대책별 평가결과와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과정에서는 '연구용역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발로 뛰어 이뤄낸 결과다', '그동안의 민관협력을 통한 끈질긴 노력으로 개체 수도 많이 감소해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남양주시청이 와부로 이사 온 것 같은 느낌이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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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보고회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하루살이 방제 효과에 대한 총평을 하고 있다./남양주시 제공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 시행 초기에 시도한 물 뒤집기, 물 뿌리기 등의 전통적 방법은 효과가 미미했지만, 새롭게 시도한 포충기 설치, 청색 끈끈이 설치, 버스정류장 불빛 조절 등은 방제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값을 얻어낼 수 있었으며, 주요 관리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덕분에 행정력 낭비없이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게 됐다. 조금 더 노력해서 개체 수를 줄여나가면 시민불편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시는 동양하루살이 연간 방제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5%씩 개체 수 감소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민불편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