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6명의 주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의정부시 장암동 아파트 내 확진자가 9명으로 불어났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암주공 7단지 아파트 입주민 119가구 244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3명의 주민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아파트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헬스장 등을 매개로 확진된 2차 감염자까지 합하면 모두 13명에 이른다.

시는 이 아파트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부서장과 해당 아파트관리소장,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 8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자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가 해당 아파트 중심으로 확산할 우려가 큰 가운데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