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3차 인접 2호 완충녹지2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인근에 조성한 완충녹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인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완충녹지가 조성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8공구에 5개의 완충녹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준공한 완충녹지는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미송초등학교, 해양1중학교(가칭), 인천아암초등학교 등과 인접해 있다. 5개 완충녹지를 조성하는 데 26억7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면적은 2만1천341㎡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완충녹지에 해송·꽃사과·느티나무·이팝나무 등 교목 1천756그루, 보리수·목수국·황매화 등 관목 5만1천649그루, 초본류 4만2천200포기를 심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입주 시기가 당초 올해 6월에서 1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이 아파트와 인접한 완충녹지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학교와 인접한 완충녹지의 경우,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른 완충녹지보다 50㎝ 높은 2m로 시공하고 식재 밀도를 높였다.

인천경제청 석상춘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완충녹지 준공으로 송도가 더 푸르러지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초 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 완충녹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에는 이번에 준공한 5개를 포함해 현재 총 32개의 완충녹지(총면적 44만7천841㎡)가 조성됐다.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완충녹지 29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