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초 원격 공개수업
안성 고삼초 원격 공개수업 모습. /고삼초 제공

안성 고삼초등학교는 지난 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원격 공개 수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들이 학교에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간접적이나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수업을 볼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 개개인의 휴대전화에 원격 수업용 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했고, 원격 수업용 앱 사용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학교의 태블릿을 대여하기도 했다.

공개 수업 참관율은 78%로 지난해(52%)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수업 후 실시간 원격 공개 수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도 조사결과 83%를 기록했다.

허보헌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많이 힘드실 학부모님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고 자녀의 학교 생활 모습과 수업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교에 직접 오기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학부모들께 학교가 먼저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