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 참석자를 비롯한 인천지역 거주자 4명이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 등에 따르면 남동구에 사는 A(60·여)씨와 B(61)씨, 부평구 거주 C(52·여)씨가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경기도 과천시 1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 11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3명을 인천의료원과 가천대 길병원으로 분산해 이송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연수구에 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3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연수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이달 3일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4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