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운 市경제특보 '인천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경제 이야기' 발간
1인당 GRDP 3천 8만원… 경기의 82.7%
인천지역 인구가 지난 20여년 간 계속 늘어난 반면, 인구 1인당 생산성과 소득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가 출간한 책 '인천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경제 이야기'를 보면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 207만명에서 2018년 296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대비 인천 인구 비중은 4.6%에서 5.7%로 커졌다.
하지만 전국 대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1992년 5.1%에서 2018년 4.7%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 인천의 1인당 GRDP는 3천8만원으로, 전국평균 3천682만원 대비 674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서울 1인당 GRDP의 69.1%, 경기도 1인당 GRDP의 82.7%에 불과하다. 격차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인천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만 해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곤두박질친 인천 경제는 이후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했다.
인천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며 양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의 생산성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기준 인천의 1인당 지역총소득도 3천126만원으로, 전국(3천619만원) 대비 84.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늘려 생산성을 높여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하운 특보는 "국가적 관심이 R&D 투자에 맞춰져 있을 당시 인천의 관심은 신도시 건설에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기술개발투자유치를 등한시했다"며 "지식재산생산물에 대한 투자와 설비확대에 집중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유인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인구 늘었지만… 1인당 생산성은 줄어
입력 2020-07-05 23:49
수정 2020-07-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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