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화 의장
손세화 포천시의장.
보수적 색채가 강한 포천시에서 최초로 '여성'이자 '최연소' 시의장이 탄생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야합 논란 등이 일었던 포천시의회는 6일 제151회 2차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5대 후반기 의장에 손세화 의원(민), 부의장에는 송상국 의원(통), 운영위원장에 임종훈 의원(통)을 각각 선출했다.

손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7명 중 4표를 얻어 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됐다. 손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저를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포천시의회를 바로 잡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포천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부의장은 "의원님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의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모든 현안에 대해서는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내고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운영위원장은 "소수 의견을 더욱 존중하고 대화와 협의를 지키는 민주주의가 포천시의회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협치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