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17일까지 참여 접수
영어 메뉴판·의사소통 여부 평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는 외국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음식점을 선정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 주고 홍보하는 제도다. 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인증제에 참여할 음식점을 17일까지 이메일(ifezglobal2020@gmail.com)로 접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거주 외국인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인증 대상 음식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영어 메뉴판 비치 여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웹 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어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음식점을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IFEZ 식도락여행 책자,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IFEZ 외국인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외국인들에게 송도의 맛집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