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 북측 배후단지에 입주할 3개 업체가 선정됐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북항 북측 배후단지 A부지(1만7천826㎡) 우선협상대상자로 영림목재(주)를 선정했다. C부지(1만7천676㎡)와 D부지(1만6천911㎡) 우선협상대상자는 각각 (주)우드뱅크, (주)씨맥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북항 북측 배후단지 입주 기업 선정 공고를 내고 지난달 29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았다. A부지와 D부지는 각각 2개 업체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C부지는 3개 업체가 응모했다. 이들 부지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했던 B부지(1만3천714㎡)는 1개 업체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다.

인천항만공사는 8명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응모기업의 화물 유치 계획, 고용·물류시스템 구축 계획, 자금 조달 계획 등을 평가했다.

인천 북항에는 현재 목재, 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영림목재, 우드뱅크, 씨맥은 북항 북측 배후단지에서 수입 원목 재가공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영림목재, 우드뱅크, 씨맥과 각각 협상을 벌여 9월까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부시설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내다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유찰된 B부지와 아직 공급하지 않은 잔여부지(5만9천606㎡)는 연내 입주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