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엄 시장은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공무원들과도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과 공무원 사이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성과로 몇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민선7기 2년 최대 업적으로 꼽았다.
엄 시장은 우선 교통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멈춰 섰던 이천 자동차전용도로 제6공구 구간 공사와 대월·모가·설성·율면을 가로지르는 329지방도 확·포장 공사, 포기되었던 이천시내·백사와 여주 흥천·북여주IC를 잇는 328지방도 공사도 재개시켰다.
또 이천은 경기도에서 6년 연속 고용률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일자리 분야의 실적도 눈부시다. 시장직속의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자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성과다.
농업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최초로 국내 벼품종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의 일본 벼 품종으로 부터 독립선언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 개원함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더 확실히 지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에서 일자리 대상을 거머쥔데 이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 중앙부처·교육청·광역시도·기초시군 전체에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상,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상 등을 각각 수상했다.
엄 시장의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 침체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녹이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도 괄목한 만한 성과다.
그는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파라솔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을 통해 시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주차장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소상공인 업체에서 3개월 간 쓸 수 있도록 지역화폐로 지급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취임 초부터 이천시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에 1560여 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오는 2021년 목표로 공설운동장과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도 만들고 있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엄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천시민 한분 한분의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