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 IFEZ교육기관 간담회
바이오 등 특화분야 협력 방안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교육기관 산학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메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교육기관 범위에 IFEZ 외국교육기관을 포함하는 법률 개정안이 올해 3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 입주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본격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산학 협력의 중요성이 중요해졌다. 핀란드 알토대는 스타트업 지원 방식으로 게임 업체 '수퍼셀(Supercell)'을 창립해 연 2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스웨덴 말뫼시는 옛 조선소 자리에 말뫼대학을 설립해 첨단 산업도시로 부활했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85.3%가 산학협력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은 7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학연 협력이 국가 경쟁력 향상의 중요 요인으로 부각됐다"며 "풍부한 인적 자원과 기술을 보유한 외국 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의 혁신 플랫폼이 돼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