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코로나 반사이익'
엔씨소프트 25위→10위 레벨업
SK바이오팜도 340% 올라 16위
코로나19로 온라인과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반사 이익을 받아 엔씨소프트와 같은 성남 판교의 대장주들이 약진하면서 시가총액(시총)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총 상위 종목(우선주 제외)은 삼성전자가 316조3천985억원으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고 SK하이닉스가 60조9천338억원으로 2위를 수성 중이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48조6천974억원), 네이버(46조4천44억원), 셀트리온(42조336억원)이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눈 여겨 볼 곳은 시총 6~10위권이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LG화학(36조2천139억원), 카카오(28조7천984억원), 삼성SDI(26조5천87억원), 현대자동차(21조2천814억원), 엔씨소프트(20조7천466억원) 순인데 네이버에 이어 판교의 대장주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엔씨소프트가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는데 처음이며, 지난해 25위에서 무려 15계단 뛰어올랐다. 심지어 시총 상위권의 대명사였던 현대차마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판교에 둥지를 튼 SK바이오팜도 빠른 성장으로 시총 10위권을 넘보고 있다.
지난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천원의 340% 수준인 21만7천원까지 오르면서 시총이 16조9천940억원대까지 상승했다. 순위로는 16위까지 올라서면서 모기업인 SK(14위, 17조7천660억원)와 SK텔레콤(15위, 17조6천429억원)에 바짝 붙었다. 지금 추세처럼 주가가 상승한다면 10위권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주로 차지해 오던 시총 상위권이 온라인과 게임산업의 발전으로 바뀌고 있는데 코로나19가 가속시키는 분위기"라며 "특히 판교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약진하는 판교 대장주들… 시가총액 지형도 바꾼다
입력 2020-07-08 23:17
수정 2020-07-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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