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공원·등하굣길 프로젝트' 등
198억 들여 20여개 세부사업 추진
'연도별 계획' 세워 내년부터 시행


인천 중구가 지역 내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중구는 최근 '어린이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인식개선 환경조성, 어린이 안전사고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모델 정착, 안전문화 확산·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20여개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어린이 안전종합대책 추진 TF 구성으로 효율적인 어린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어린이 생활안전센터, 어린이 안심공원, 공동주택 내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 등 어린이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맞춤형 어린이 안전콘텐츠 제공, 민관학 공동 안전한 등하굣길 프로젝트 진행, 초등학교 생존수영 체험학습 확대 등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안전지킴이 운영, 어린이 감염병 예방교실 운영, 아파트 주차장 내 어린이 생활안전 교육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2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 19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중구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이번 어린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연말까지 연도별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이들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국제 안전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이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구민들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