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을 발행했다.
ESG 채권은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 등 세가지 종류가 있다. 지속가능 채권은 녹색 채권과 사회적 채권을 결합한 것이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 채권이다. 글로벌 금융사 HSBC와 BNP Paribas 사모 방식이며, 2년 만기 1억 달러(약 1천2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기술 개발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회 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 개선 등 건설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HSBC와 BNP Paribas는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높게 평가해 민평금리보다 약 12bp(0.12%p) 낮은 1.58%의 금리로 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ESG 채권 발행을 위해 목적과 사용 방법 등 지속가능한 금융 체계를 수립하고, 지난달 세계적 인증 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 기준을 인증받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ESG 채권 발행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1200억 규모… 친환경 기술등 사용
입력 2020-07-12 21:41
수정 2020-07-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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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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