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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문체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성남문화재단이 구)영성여중에 조성 중인 '성남꿈꾸는예술터' 조감도.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노재천)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0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은 지역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지역 스스로 설계하고 대응하는 '풀뿌리 문화예술교육 협력 거점'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기존 광역 중심에서 벗어나 기초 단위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0개 지자체가 도전했는데 12개 지역이 선정됐고 경기도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유일하다.

성남문화재단은 기초 단위 거점 구축비로 모두 6천735만원을 지원받는다. 성남문화재단은 각 기관·단체의 요구에 맞춰 실행중심,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협력체제 구축에 중심을 두고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2014년 '성남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며 '성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남시는 이에 지난 2016년 '성남시문화예술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2018년에는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30억을 확보해 옛 영성여자중학교를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성남꿈꾸는예술터'로 조성 중이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성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실현 거점이 되고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문화예술로 키워나가는 새로운 성남형 문화예술교육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