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연천 등 공장 세우고 유명 대기업 제품 제조·납품
"해외판로 확대·경쟁력 강화" 2022년 590억 매출 포부
변화하는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등에 뒤처지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세탁·주방세제 전문 제조업체 '(주)켐스필드코리아'가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년 역사에서 나온 기술 노하우와 스마트 제조설비 등을 초석으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경기북부지역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 설립된 켐스필드코리아는 세탁·주방세제 등 제조를 주력으로 OEM·ODM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6년 만에 법인으로 전환한 뒤 2006년 중국 상해지사를 설립하는 등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기업 규모를 확대했다.
이후 켐스필드코리아만의 제조법으로 국내외 특허를 얻고 수많은 기관 등에서 상을 받은 것 뿐 아니라 2013년부터는 일산·연천 등 경기 북부 곳곳에 공장을 세워 베이킹소다 대량 생산에 나섰다. 현재는 LG생활건강·유한양행·애경·CJ LION 등 국내외 다수 유명 대기업에 관련 제품을 OEM으로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켐스필드코리아는 지난해 213억원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억원 가량 매출을 늘려 오는 2022년엔 59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켐스필드코리아는 이를 위해 최근 가정에서 대용량 제품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샴푸·보디클렌저 등 제품의 협업 전략을 내세우고 제조뿐만 아니라 포장기술 등 지원까지 나서 향후 산업 경쟁력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켐스필드코리아 관계자는 "자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정 노하우와 스마트 제조설비를 보유한 생활용품 OEM·ODM 업계의 절대 강자 수준에 있다"며 "이미 다수 유명 브랜드에 납품을 하는 것 이외에 해외로도 판로를 넓혀 신뢰를 쌓고 있으며 친환경 적인 세탁세제 제품 등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켐스필드코리아는 지난 5월 경기중기청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으로 선정한 '2020년 경기북부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